분실ㆍ도난 휴대폰 팔아넘긴 택시기사 입건

군포경찰서는 20일 승객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긴 택시기사 Y씨(52) 등 12명과 이를 매입한 혐의(장물취득 및 점유물 이탈죄 등)로 장물업자 K씨(31)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군포와 안양 일대에서 택시 승객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 한 대에 10~15만원 정도를 받고 스마트폰 25대를 장물업자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습득하자마자 유심침을 제거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휴대폰 매입업자들과 조직적으로 결탁, 분실·도난 휴대폰을 거래한 정황이 있는 운전자들을 추적하는 한편 휴대폰 상선 매입업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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