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독자권익위원회]10구단 유치 노력 돋보여… 기사내용 검증 좀 더 철저해야

경기일보 2013년 제1회 독자권익위원회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013년 제1회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0일 오전 11시 경기일보 1층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지난해 동안의 독자위원회 활동 상황에 대한 분석과 함께 올해 독자위원회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우선 위원들은 지난해 독자권익위원회 기사분석 보고서를 통해 회의의 외형적인 부분과 지적된 내용 등을 분석, 이를 통해 지면의 개선에 반영된 점과 비평을 점검했다.

외형적으로는 지난 한해 독자위원들의 평균 참여율이 50% 가량에 그쳐, 올해는 좀 더 참여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워크숍 및 단합대회 등 독자위원과 신문사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내용적인 분석으로는 지난해 독자위원회에서 보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지적기사’와 사회의 감시 및 후속기사, 기획기사 등에서 우수성을 보인 ‘우수기사’, 세번째 특정 사안에 대한 보도를 제안하는 ‘제안기사’로 나눴다.

이 중 지적기사는 27건으로 51%를, 우수기사는 19건으로 36%, 제안기사는 7건 13%로 등 총 53건의 기사에 대해 독자위원회에서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기사 중 가장 높게 나타난 문제점은 ‘사실 미확인 및 정확성 부족’ 9건, ‘기사전달력과 가독성 결여’ 7건, ‘형평성 문제’ 7건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문화소재 발굴 미흡 3건, 기사의 선정성 1건으로 분류됐다.

우수기사의 경우는 ‘문제제기와 사회정화효과’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정된 제작과 향상된 보도’ 5건, ‘심층적 현장보도 충실’ 4건, ‘독자중심의 정보알림’ 2건이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제안기사 중에는 편집방향과 공정보도 기준, 신문읽기 활성화, 사회적 이슈 발굴 등을 요구했다.

“신년특집 ‘공존’ 공유가치

시의 적절한 키워드

사진설명도 신경써야”

이와함께 위원들은 지면의 잘된 부분과 아쉬웠던 점 등에 대해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우선 위원들은 1월1일자의 제목인 ‘공존’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시의적절한 키워드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수원에 10구단을 유치에 앞장 선 본보의 노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 결과 도민과 언론, 행정이 힘을 합쳐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필요한 부분에 앞장서는 역할을 맡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반해 지난달 8일 ‘도내 방범용 CCTV 4천600곳 추가 설치’기사에는 이를 운용하는 인력 등에 대한 검증도 필요한데 이부분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 2월4일자 ‘우리춤의 향연’판은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지면이 구성됐지만 읽기가 힘들었다는 지적과 함께, 보는 신문으로의 전환도 중요하지만 읽는 기능을 도외시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대선 당시 흑백으로 나온 박근혜 후보와 문제인 후보의 사진에 제목은 ‘빨간 모자 쓰고 …, 노란 목도리 두르고 …’라고 돼 있어 사진기사 설명에 대해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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