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화의 대가 이두식 화백이 2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6세.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오는 28일 모교인 홍익대학교 정년퇴임을 앞두고 이를 기념해 홍익대미술관에서 지난 22일 열린 ‘이두식과 표현·색·추상’ 개막식에 참석했었다.
고인은 1947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홍익대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교토조형예술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화려한 오방색을 기반으로 밝고 역동적인 추상화 작업으로 한국 추상미술을 이끌고 대중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가다. 올초 용인을 비롯한 경기도권에서도 왕성한 작업 활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제17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외교통상부 미술자문위원, 한국 대학배구연맹 회장, 한국 실업배구연맹 회장, 예술의전당 이사 등을 역임했다.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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