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현대건설, GS 꺾고 3위 탈환… PO행 청신호

수원 현대건설이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서 3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PO)행 가능성을 높였다.

현대건설은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5라운드 최종전에서 야나(29점)와 양효진(16점), 황연주(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꼴찌’ 대전 KGC인삼공사를 3대1(25-14 25-21 21-25 25-17)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19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2대3으로 역전패한 아픔을 씻어낸 현대건설은 14승11패, 승점 43점을 마크해 24일 구미 GS칼텍스에 져 승점 추가에 실패한 도로공사(14승10패ㆍ승점 42)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현대건설은 센터 양효진이 가운데를 지키고 좌우 쌍포 야나와 황연주가 폭발하며 1세트를 25-14로 따내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에서도 세터 염혜선의 안정된 볼배급을 야나, 양효진, 황연주가 타점 높은 강타로 연결해 25-21로 승리, 완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케이티와 이연주를 앞세운 KGC인삼공사의 반격에 21-25로 내줘 쫓기는 신세가 됐지만 4세트를 25-17로 가볍게 따내 승점 3을 추가했다.

한편 24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마지막 6라운드 첫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니콜이 30득점을 올리며 홀로 분전했으나, 베띠 데라크루즈(17점), 한송이, 이소영(이상 13점)이 이끈 GS칼텍스에 0대3으로 패해 3위 탈환에 실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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