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Utd)가 LPG 충전소 사업을 추진하고 나섰지만, 사업권을 획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 Utd가 연수구 동춘동 승기하수처리장 부지 일부에 충전소 사업을 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 Utd는 개인 사업자에게 부지를 재임대해 충전소를 운영하도록 하고 운영 수익을 절반씩 나눠갖겠다는 구상이다.
인천 Utd는 시민구단이 충전소를 운영하면 구단 재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충전소 사업권을 희망하는 민간사업자를 제치고 인천 Utd가 사업권을 따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연수구에 유일하게 충전소가 들어설 수 있는 부지로 독점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혜시비가 불거질 수 있고 재임대가 금지된 만큼 인천 Utd의 사업계획은 적합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충전소 부지는 2천400㎡ 규모이며 공시지가로 10억5천120만 원이다.
시는 지난 22일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부지의 용도를 하수처리장에서 일반용지로 바꿨으며 부지를 임대할지, 매각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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