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일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갖는 한국야구 대표팀의 타순이 윤곽을 드러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27일 대만 도류시 도류구장에서 열린 대만 군인선발팀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라인업 운용 전략을 설명했다.
류 감독이 이날 밝힌 선발 라인업은 이대호(오릭스)를 중심인 4번 타자로 내세우고, 3번에 이승엽(삼성) 또는 김태균(한화), 5번에 김현수(두산)를 내세우는 클린업 트리오를 구상하고 잇다고 밝혔다.
또 빠른발을 이용해 진루의 물꼬를 틀 테이블세터에는 이용규(KIA)와 정근우(SK)가 1ㆍ2번을 맡고, 클린업 트리오 뒤 타선에는 6번 강정호(넥센), 7번 최정(SK), 8번 강민호(롯데), 9번 이진영(LG)이 나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비진에는 강민호가 선발 포수로 나설 공산이 크며, 1루는 이대호, 이승엽, 김태균이 상대 투수에 따라 번갈아 출전하되 1명은 지명타자로 수비에는 나서지 않게 된다. 2루에는 정근우, 3루에는 최정이 붙박이 출장이 유력하며, 유격수는 강정호의 선발 기용이 유력한 가운데 손시헌(두산)이 경쟁을 벌인다.
좌익수에는 김현수, 중견수 이용규의 선발 출전이 확살힌 가운데 우익수는 이진영과 손아섭(롯데)이 치열한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류중일 감독도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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