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호텔출신 쉐프, 드라이버 입맛 살살 녹이네~
일주일의 피로를 날리고, 새로운 한 주를 위해 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이 바로, 휴식이다.
진정한 휴식을 찾는 당신, 오늘 하루는 뻥 뚫린 고속도로를 시원스레 달리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에코 드라이빙은 어떨까. 여기에 출출한 뱃속도 달래고, 멋들어진 휴게소의 이국적인 정취도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일석이조다.
이천 마장면을 가로지르는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상하행선 양방향에서 진출입할 수 있는 덕평자연휴게소가 눈에 띈다.
덕평자연휴게소는 우리가 흔히 경험해 온 단순 휴게소가 아닌 아웃도어 중심의 쇼핑과 또 전시 문화, 여기에다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쉼터 등이 대거 마련돼 있는 휴게시설로 수도권은 물론 전국 최대 규모의 시설물로 손꼽힌다.
이곳에는 아웃도어 매장을 비롯해 먹을거리 코너, 자연과 어우러진 등산로 등 쉼터 시설물이 시야를 사로잡지만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곳은 단연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카포(IL COPO)’다.
일카포란 이탈리아어로 리더·보스라는 뜻. 맛의 최고봉을 표방하는 일카포만의 매력을 함축하고 있는 상호처럼, 파스타·스파게티·피자 등 서양음식의 대표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과 신선한 재료의 맛까지 더해 서비스하는 정통 이탈리안식 카페&레스토랑이다. 80석 규모에 16석의 예약룸까지 마련돼 있는 이곳은 비즈니스 고객을 위해 음식과 함께 간단한 회의도 할 수 있는 공간도 배치돼 있어 여행 중이거나 일정이 빠듯한 비즈니스맨들에게도 편리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휴식 음식이라고 얕잡아보면 안 된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일카포는 다른 유명 레스토랑 못지않은 시설과 맛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단골이 돼 즐겨 찾고 있는 장소 중 하나다.
일카포 조리사들 또한 유명 호텔 출신들로 채워져 있다. 이들이 손수 빗어 낸 음식은 맛과 품질면에서도 시중 여타 레스토랑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여기에다 4천 원~1만 원 선 대의 저렴한 가격 또한 이곳만의 차별화된 장점이다.
그럼, 본격적인 맛의 세계로 빠져들어 보자.
아침식사나 식사하기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식사대용 건강 수프로 휴게소를 찾는 일반 고객은 물론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등 건강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버섯향이 가득 담긴 양송이를 우유와 함께 갈아서 즉석에서 조리해 신선감과 맛깔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비타민의 보고, 시저 샐러드로 웰빙맞춤
계절야채와 특수야채(라디치로, 로메인 상추, 양상추 야채)를 마요네즈·엔쵸비·씨겨자·소금·후추 등 드레싱과 버무려, 크루동(사각 빵조각) 등을 찍어 먹으면 신선함과 담백함을 동시에 선사하다.
▲생크림의 부드러움과 베이컨의 고소함으로 별미맞춤
일카포가 선보인 가장 대중적이며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는 고객들이 즐겨 찾는 대표메뉴다. 생크림을 직접 만들어 양송이와 베이컨을 곁들이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담백한 피자와 어린이 전용 메뉴로 가족맞춤
마르게리타 피자는 이탈리안 전통피자(씬 피자)이자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피자로 직접 도우를 만들고 토마토, 모차렐라치즈와 바질을 토핑한 담백한 피자로 꼽힌다. 이밖에 어린이세트는 미트스파게티와 단호박수프 또는 양송이 수프 중 당일 조리장이 추천하는 수프를 곁들여 맞춤형 키즈메뉴로 유명하다.
최치환 덕평자연휴게소장은 “일카포의 가장 큰 매력은 여느 휴게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정통 이탈리안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라며 “시원하고 편안하게 조성된 덕평자연휴게소 정원을 마주 대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치해 가족단위는 물론 특히 연인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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