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는 28일 수도권 일대 교회를 돌며 예배당에 설치된 반주용 피아노 등 2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K씨(3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11월 중순 의정부시 민락동 한 교회에 들어가 예배당에 설치된 300만원 상당의 반주용 피아노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교회에 침입해 6차례에 걸쳐 반주용 피아노 9대 등 2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씨는 포털사이트에 중고 피아노 판매 카페를 개설한 뒤 중고 피아노를 구하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대당 80만~100만원에 판매했으며 수익금은 은행 대출 금을 상환하고 체납 세금 납부와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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