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 1학년 학생 30명이 삼성전자 마이스터고 채용 선발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6일 학교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지난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와 삼성전자가 체결한 산학협력 양해각서에 따른 것으로, 매년 1학년 학생을 학년 말에 삼성전자 정규직으로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장학생은 졸업 전까지 2년 동안 500만 원의 학업 보조비를 지원받고, 학기 중에는 맞춤형 방과 후 학교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전자통신능력을 배운다.
또 방학 중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배치돼 총 3회(3주간) 에 걸쳐 인턴십을 수행한다.
이들은 2015년 2월 졸업과 동시에 신체검사를 받고 정규직으로 최종 채용되며, 병역의무 대상자는 군 복무 이후에 복직해 계속 근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마이스터고 채용 인력의 우수성을 고려해 전문대학 졸업자 수준으로 마이스터고 졸업 사원에 대한 승급 우대 규정을 마련하고, 입사 후에도 필요하면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사내대학(SSIT) 등 입학 기회를 부여한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는 학생 희망에 따라 기능, 기술, 창업, 글로벌 인재형 등 4개의 커리어 패스를 나눠 미래 직업세계와 관심분야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 조화로운 글로벌 기술인재를 양성하고자 26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글로벌인재양성프로젝트, 명장양성프로젝트, 창의인성감성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1학년 160명에 가운데 30명이 합격하면서 전체 학생 중 20% 정도가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됐다”며 “2012학년도 졸업자는 대기업 및 공기업 40명, 중견기업 연구소 60명, 글로벌 취업 18명, 강소기업 기술직 및 창업 희망 기술직 24명 등 전원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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