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는 10일 자신이 근무하던 백화점매장에서 명품구두 수백 켤레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Y씨(40)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씨 등은 지난 5일 오후 10시30분께 성남시 분당구 한 백화점 지하창고에서 T브랜드 명품구두 242켤레(3천6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매장 매니저인 Y씨는 판매금의 12%를 급여로 받기로 백화점과 계약했지만 장사가 안돼 수 개월째 급여를 받지 못하자 사채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으며 훔친 구두는 땡처리 업자에게 1천500만원을 받고 판 것으로 드러났다.
공범으로 검거된 직원 J씨(31)는 경찰에서 “Y씨가 물건을 싣는데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 준 것 , 훔치는 건지 몰랐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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