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각각 푸에르토리코와 이탈리아를 꺾고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2조 첫 번째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5대4로 역전승했다.
이어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는 ‘호화군단’ 미국이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푸에르토리코를 7대1로 완파했다.
이로써 도미니카 공화국과 미국은 14일 승자전에서 준결승 직행 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WBC 2라운드는 각 조 1위와 2위 팀이 맞붙은 뒤 그 결과에 따라 승자전과 패자전을 벌인다.
승자전에서 승리하면 4강 진출이 확정되고, 승자전에서 진 팀과 패자전 승리 팀이 다시 맞붙어 1장 남은 준결승 티켓의 향방을 가리게 된다.
이에 따라 도미니카공화국-미국 경기에서 이긴 팀은 준결승에 진출하고, 진 팀은 이탈리아-푸에르토리코의 패자전 승리 팀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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