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와 연평도 방문
서해5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은 14일 정홍원 국무총리와 함께 헬기편으로 연평도를 방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연평도 주민 대피시설과 피해복구현장, 연평도 주둔 군부대 등을 방문하고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노인정과 주민회관 등을 방문,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한편 주민현장간담회를 통해 민심을 살폈다.
연평도 방문은 최근 북한이 일방적으로 정전협정 파기를 선언하고 연일 도발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 대피시설과 군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주민안전대책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박 의원은 정 총리와 함께 대피소와 선착장 등을 둘러 본 후, “선착장 시설이 아직도 열악하고 대피선의 노후화가 심각해 위급상황 시, 연평도 주민들이 대피하는데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010년 북한의 포격도발 이후 뼈저린 학습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서해5도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여전히 미흡하다”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확보돼야 하기 때문에 긴급상황 시 대피선박이 원활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선착장을 개선하고 노후선박을 조속히 대체 건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신속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정 총리에게 요구했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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