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안양 분리 중단하라” 인천시의회 ‘경인교대 인천캠퍼스 정상화’ 촉구

인천시의회가 경인교대 인천캠퍼스의 정상운영과 교육과학기술부의 운영비 전액 지원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인천시청에서 ‘경인교대 인천캠퍼스 정상화 추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학교설치령에 ‘경인교대의 소재지는 인천시이고, 그 교육시설의 일부를 경기도에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듯이 경인교대는 인천시가 주 소재지”라며 “캠퍼스 기능을 분리하는 처사를 중단하고, 조속히 정상운영하라”고 주장했다.

경인교대는 인천에서 1∼4학년 과정을 운영해오다 2012년부터 인천캠퍼스(1학년)와 안양캠퍼스(2∼4학년)를 분리운영하는 ‘학년분리제(1+3) 체제’로 전환했다.

시의회는 이번 촉구 건의안을 대통령실과 국회, 각 정당에 보내기로 하고 오는 22일 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경인교대에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경인교대는 1953년 인천시로부터 교지와 교사를 무상으로 기증받아 세워진 인천지역 최초의 국립 교육대학이다.

이도형 시의원은 “국립학교설치령에 따라 설립된 학교의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국고에서 부담한다는 규정대로 정부가 학교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부담할 책무가 있다”며 “교과부에 필요경비 전액 지원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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