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北 실상 들으며 통일의 필요성 깨달아

과천署, 탈북자 초청 전·의경 안보특강

과천경찰서(서장 김종길)는 지난 18일 전·의경의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안보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은 전·의경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강사로 초청된 탈북자 김영옥씨는 ‘탈북자의 눈으로 바라본 남북한 문화 차이와 이해’를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의를 펼쳤다. 이번 특강에서 김씨는 북한의 문화예술과 서민들의 생활상 등 다양한 테마를 실제 사례와 빗대 설명한 데 이어 최근 북한의 어려운 경제현실에 대한 동영상을 방영하고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열강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전형섭 상경은 “특강주제가 ‘문화의 문화에 대한 이해’로 지루하고 따분할 줄 알았는데, 초청 강사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강사로 초빙된 김씨는 지난 2000년 북한을 탈출, 2003년 한국에 입국해 사단법인 탈북자동지회 예술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가안보통일교육 강사로 북한의 실상을 전파하고 있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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