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과천 ‘자연 미학의 도시’로 거듭난다

市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권역별 도시 브랜드 차별화

과천시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살린 ‘자연 미학의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 창출을 위한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도시를 조성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자연 속의 미래를 열어가는 아름다운 도시 과천의 공공디자인 체계를 확립하고, 지역특성별 비전 제시와 일관성 있는 공공디자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자연 미학의 도시 과천’이라는 콘셉트로 ▲공공 공간 ▲공공 시설물 ▲공공 매체 등 3개 분야로 나눠 과천시 공공디자인 현황조사와 분석, 공공디자인 기본방향 설정, 실천전략 및 실행계획 등의 과업을 수행했다.

공공디자인 기본방향은 담장과 울타리 설치 등 인공물을 최소화하고 따뜻하고 현대적인 친환경 자연소재와 저채도 색채 사용, 보행자에게 장애를 주지 않는 사용자 중심의 공공시설물을 배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권역별 디자인 전략은 ▲인간중심권역 ▲녹지중심권역 ▲수변 중심권역 ▲경제·지식기반산업 중심권역 ▲문화·예술 중심권역 등 5가지 원칙을 기본으로 수립했다.

권역별 디자인 기본전략의 핵심은 자연과 시설물이 조화를 이루고, 쾌적하고 개방감 있는 공간을 조성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시는 이번 최종보고 내용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과 시민 공청회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이번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2020 과천도시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자연 속에 미래를 열어가는 아름다운 도시 과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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