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온도' 평점 테러, 개봉하자마자 3점? "악의적 평점 놀이 그만"

'파파로티'에 이어 21일 개봉한 영화 '연애의 온도'도 일부 누리꾼들의 일방적인 집단 평점 테러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21일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개봉을 앞둔 '연애의 온도'가 때아닌 특정 집단 누리꾼들의 영화 평점 테러의 희생양이 됐다"라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 영화 게시판을 통해 '의리가 없다' 등의 내용으로 일방적인 1점 주기 댓글을 게시해 영화 평점을 깎아내린 것.

앞서 영화 '파파로티'도 개봉 이후인 19일 저녁부터 20일 새벽까지 평점 1점과 영화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의 댓글들이 게재된 바 있다.

또 '7번방의 선물', '사이코메트리' 등의 작품들도 평점 테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네이버 측은 "내부적인 협의 중"이라는 입장만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와 같이 영화 게시판을 통한 평점 테러에 영화계가 우려를 보이고 있는 것은 평점이 관객들의 영화 선택 기준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선량한 누리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이러한 사이버 테러와 악의적인 평점 놀이는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애의 온도 평점 테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애의 온도 평점 테러 나는 완전 보고싶었는데 왜 저러는거야?", "연애의 온도 평점 테러하면 저거 보고 안보는 사람도 많을텐데 대책 필요할 듯", "연애의 온도 평점 테러 별 이상한 사람들 다 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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