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ㆍ공장ㆍ야산… 휴일 곳곳 화재 속출

주말 경기지역 곳곳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0분께 동두천시 광암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L씨(72)가 숨졌다. 이 화재로 집 내부 90㎡와 집기 등이 불에 타 1천500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으며 불길이 번져 옆집 일부(20㎡)를 태웠다. 불은 1시간여만에 진화됐으며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한 이날 오전 2시5분께 파주시 동패동 폐비닐 재생공장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공장 4동 800㎡와 내부 집기, 기계 등을 태워 1억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격자들은 공장 1동에서 시작된 불이 폐비닐에 옮겨 붙으면서 주변으로 번졌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산불이 나 임야 1.4㏊가 불에 탔다.

23일 오전 11시43분께 성남시 수정구 오야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일대 산림 0.9㏊를 태운 뒤 1시간여만에 진화됐으며 이날 낮 12시23분께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의 화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 일대 산림 0.5㏊를 태운 뒤 1시간30여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두 산불 모두 주민이 불을 피우다 바람 때문에 불길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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