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고양HiFC 선수단, 일산서 첫 팬미팅
댄스 등 개인기 선보이고
사인볼ㆍ유니폼 선물하며
시민들과 즐거운 한때
“TV에서 봤던 축구스타들을 직접 보니 가슴이 뛰어요. 경기장의 뜨거운 열기를 마음에 담아 열렬히 응원할 거예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의 고양 Hi FC 선수들이 일산 라페스타에서 25일 오후 2~4시까지 2시간여에 걸쳐 약 200명의 팬들과 깜짝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팬들은 코앞에서 축구스타들과 일대일 미팅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설렌 표정을 담아 전달했다. 특히 여고생 팬들은 미남 축구선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두려는 듯 연방 플래시를 터트리며 아이돌 팬 못잖은 인기를 실감케 하는 등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또 아이의 손을 잡고 길거리를 지나던 주부 H씨(36·여)는 “하나같이 아이돌 스타처럼 매우 잘생기고, 건강미가 넘쳐 마음마저 설렌다”며 “한국축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는 축구스타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이들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응원했다.
이런 팬들의 사랑에 보답이라도 하듯 선수들은 라페스타를 찾은 고양 시민들에게 선수들이 가진 다양한 개인기인 댄스, 축구 묘기 등을 선보인 데 이어 팬들과 커플로 댄스 타임을 갖고 축구묘기를 선물하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또 사인볼, 레플리카, 이어캡 등 풍성한 선물을 팬들에게 게임을 통해 전달하는 등 고양 Hi FC 홍보대사로 활약했다.
고양 Hi FC의 주장 신재필 선수는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서 매우 좋았고 앞으로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고양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겠다”며 “이달 30일 홈 개막전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 Hi FC는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수원 FC와 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홈 개막 경기시작 4시간 전부터는 고양종합운동장 앞 진입광장에서 고양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스포츠용품 교환장터‘드림마켓’을 열 예정이다. 신청은 고양 Hi FC 공식 블로그에서 (http://blog.naver.com/goyanghifc) 할 수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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