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중학생들, 흡연훈계하자 집단폭행

흡연 중학생 훈계했다가… 20대 집단폭행 당해

분당경찰서는 26일 담배 피우는 것을 훈계하는 20대 남성을 집단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P군(14)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P군 등은 지난 24일 0시30분께 성남시 분당구 한 백화점 앞 벤치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이를 훈계하는 L씨를 마구 때려 코뼈 골절 등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P군은 앞서 친구 4명과 함께 인근 식당에서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내보이고 술까지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L씨도 응수해 중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진술에 따라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며 P군 등에게 술을 판 식당 업주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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