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중 동급생 흉기 상해 도주 고교생 닷새만에 검거
부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중 같은 반 동급생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본보 3월 27일 6면)했던 학생이 범행 닷새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소사경찰서는 같은 반 동급생을 흉기로 찌른 혐의(폭처법 위반)로 고등학생 A군(17)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6일 오후 3시15분께 부천시 S고등학교 교실에서 수업을 받던 중 옆자리 책상에 엎드려 있던 동급생 B군(17)의 목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범행 이후 아버지(43)의 도움으로 부천시 오정구에 있는 아버지 지인의 집에서 지내오다가 지난 29일 오후 6시10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A군은 경찰에서 “B군이 주먹과 다리로 계속 ‘툭툭’ 쳐서 기분이 나빴다”며 “혼내줘야겠다는 생각에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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