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3일 중국산 한약재를 저렴하게 구입해 수백배 비싼 국내산 한약재로 속이고 판매한 혐의(사기)로 J씨(54ㆍ여)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18일 낮 12시께 수원시 팔달로 소재 팔달문 버스정류장 노상에서 L씨(72ㆍ여)에게 500g당 5천원에 구매한 중국산 한약재 ‘백하수오’를 국내산 한약재 ‘천련자’로 속여 125만원에 판매하는 등 지난 2월까지 총 4명의 피해자에게 같은 수법으로 540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조사 결과 J씨 등은 한약재의 주 소비층인 노인을 현혹하기 쉽다는 점과 일반인이 백하수오와 천련자를 구분하지 못하는 점 등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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