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식 실종... "길거리 알몸 여성 사진찍기 바빠"

동영상,사진,신상정보까지 인터넷, SNS등으로 유포

지난 4일 오전 11시경 젊은 20대 A모여성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는 사건이 발생되었다.

5일 목포 경찰서에 따르면 상동 길거리에서 알몸으로 여성이 거리를 활보 한다는 112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알몸상태의 여성을 보호하려고 하는 시민은 없고 지나가는 행인들은 이 모습을 쫓아가며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데만 열중했다.

출동한 경찰은 인근 가게에서 속옷을 사서 입히고 비옷으로 몸을 감싸 파출서로 데로온뒤 가족에게 인계했다.  당시 A모여성은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다 울기도 하는 등 정신 이상증세를 보여 가족과 함께 정신병원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길거리에서 알몸으로 활보하는 동영상과 사진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유포 되고있는것으로 보이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카카오톡 사용자를 통하여 유포되고 있는 사진이나 영상이 삭제 될 수 있도록 (주)카카오에 요청하고  포털사이트에도 확산되지 않게 조치 해 줄것을 의뢰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미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들은 SNS를 통하여 유포 되는 등 일부 네티즌을 통하여 A모여성의 신상정보까지 유포 되고 있는것으로 보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A모 여성의 정신상태 등을 고려해 고의적인 행동으로 보이지 않아 입건이나 즉심 회부를 하지 않기로 했다.

/디지털 콘텐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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