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장애인 학생들의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대책 강화를 위해 ‘상설 모니터단’을 운영하고 있다.
8일 센터에 따르면 최근 사회적으로 장애인 성폭력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통합학급 학생의 인권침해 및 학교폭력을 미리 방지하고자 상설 모니터단을 설치했다.
상설 모니터단은 특수교육 전문가, 성교육 전문가, 아동여성 청소년계 담당 형사, 장애학생 학부모 등 8명의 전문인으로 구성돼 매달 장애학생 인권보호를 위해 지역 내 초·중학교를 현장 점검한다.
학년 초에 편부모나 지적장애부모, 시설 거주 장애학생 등 인권침해 위험에 노출된 장애 학생을 파악하고 해당 학교를 전문 인력이 지속적으로 방문해 관찰과 상담을 진행한다.
또 일반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 및 관련 연수를 시행해 인권침해 및 성폭력 사건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현장점검 미담사례를 공유하고 사건발생 시 조속한 대처방안을 안내해 피해 정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상설 모니터단은 자기보호 능력이 미약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위험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을 기르고, 위험에 처한 학생을 발견한 교사나 학생들이 대처방안을 숙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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