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수단 삭발, 팀 패배에 팬들은 발작

▲ 사진=한화 선수단 삭발, 연합뉴스
한화 선수단 삭발, 팀 패배에 팬들은 발작

개막 후 주구장창 패배만 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의 선수들이 삭발을 감행한 후 투지를 불태웠으나 연패의 사슬을 끊지는 못했다.

 
한화 이글스의 선수단은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간판타자이자 주장인 김태균(31)을 포함한 1군 선수 전원이 삭발을 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번 경기까지 지면 10연패기에 선수들의 투지가 남달라 보였다. 
 
초반 기세는 좋았다. 한화는 김태균(31)이 1회 초 1사 2루 찬스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삼성은 1회 말 이승엽(37)이 좌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후 삼성은 2회와 3회 한화 투수진을 난타, 5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4회 2점을 얻으며 3대6까지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는 5회, 6회에 다시 3실점을 하여 3대9로 패하며 씁쓸하게 돌아가야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신생팀 NC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창단 후 기념적인 첫 승을 거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한화 선수단 삭발, 연합뉴스
 
한화 선수단 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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