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이날 대회의실에서 전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인 구 부교육감의 취임식을 가졌다.
구 부교육감은 경기도 출신으로 서울 환일고와 건국대 영어영문학과, 단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0년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립대학지원과장, 학교제도기획과장, 울산시 부교육감, 대학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평소 청렴·강직한 성품으로 공직자들 사이에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업무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2009년 9월 부이사관을 거쳐 2011년 3월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했으며, 2010년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구 부교육감의 취임으로 이종원 전 부교육감이 지난해 12월 18일 교원소청심사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다섯 달 동안 공석으로 남아 있던 부교육감실은 다시 불을 밝히게 됐다.
선출직 교육감이 외부 정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2급 상당의 고위 공무원인 부교육감은 교육행정의 대·소사를 맡아 각종 징계·인사 등 행정을 총괄한다.
그동안 여교사 투서나 교육감 검찰 수사 등 대형 사건이 끊이지 않았지만, 부교육감의 부재로 다소 힘에 부친 모습이던 시교육청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구 부교육감은 “인천을 글로벌 교육 중심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감을 잘 보필해 학부모와 시민,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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