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대형 상가건물 화재

학생 등 12명 연기 흡입…재산피해 1천여만원

오산의 대형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지난 17일 오후 10시 2분께 오산시 원동 6층 건물 3층 옥외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건물 3․4․5 층으로 연기가 유입돼 건물 내부에 있던 학생 등 12명이 연기를 흡입해 오산 한국병원과 동탄 한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실외기 3대와 건물 외벽이 그을음 피해를 보는 등 소방서 추산 1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층 실외기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오산소방서는 신고를 접수한 후 인근 운암파출소에서 7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 불길이 건물 내부로 번지는 것을 차단해 대형사고를 막았다.

또 화재진압과 함께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 21명을 옥상으로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다.

오산=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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