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4타수 3안타, 3볼넷에 결승 득점까지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3회 2루타를 치고 나가 결승 득점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시즌 17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나간 추신수는 지난 시즌을 합쳐 자신의 연속 출루 기록을 30경기로 늘림과 동시에 시즌 타율을 0.339에서 0.364로 대폭 끌어올리면서 팀내 최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1회 첫 타석에서 깔끔한 우전안타를 치고 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이후 과감한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2사 1,2루 찬스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 잭 코자트가 3루 땅볼에 그치며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4회와 6회에서 모두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8회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연장 10회 들어 삼진을 당하며 처음으로 진루에 실패한 추신수는 양팀이 2대2로 맞서던 연장 13회말, 좌전 2루타를 터뜨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신시내티는 연이은 희생타로 추신수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극적인 끝내기 결승점을 뽑아 치열했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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