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추출 성분인 프로폴리스를 이용해 딸기의 신선도를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프로폴리스 추출액을 이용해 딸기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주원인인 잿빛곰팡이병을 억제하고 저장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서 실증시험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도 농기원은 이날 딸기재배농업인, 관련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당수동의 딸기 재배농가에서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현장평가결과 프로폴리스를 처리한 딸기는 저장중의 무름증상이나 잿빛곰팡이병 발생 과실이 현저히 감소해 상품성을 3~5일정도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로폴리스의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항균작용에 의한 것으로, 도 농기원은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정을 거쳐 친환경 제제를 개발했다.
임재욱 원장은 “프로폴리스를 활용한 이번 현장평가 결과가 딸기는 물론 다른 농업분야까지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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