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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5호 홈런에 6타점 괴력쇼

승인 2013-04-29 16:44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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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대호 데이" 4·5호 멀티홈런에 6타점 괴력쇼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1)가 시즌 4·5호 홈런을 터뜨리고 한 경기 개인 최다인 6타점을 올리는 등 대활약했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대0으로 앞선 1회 무사 3루에서 비거리 120ｍ짜리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지난 17일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솔로 아치를 그린 이후 12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오릭스는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니혼햄의 선발 나카무라 마사루가 1회 위협구 판정을 받고 곧바로 퇴장당한 후 몸도 제대로 못 푼 채로 갑작스럽게 등판한 좌완 이누이 마사히로는 오릭스 타자들의 먹잇감이 되고 말았다.

이대호는 1회 투런포 이후에도 4대0으로 앞선 2회에 2타점 2루타, 10대0으로 크게 앞서던 3회에는 또 다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니혼햄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다.

이날 이대호 쓸어담은 타점은 6점. 일본진출 이후 그가 기록한 개인최다 타점이다.만점활약을 펼치던 이대호는 5회, 7회에 각각 병살타, 직선타로 물러난 후 7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니혼햄을 12대3으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온라인뉴스팀

사진=이대호 괴력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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