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구협회장기 대학야구, 중앙대 맞아 3대2 진땀승
성균관대가 제5회 경기도야구협회장기 대학야구대회에서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성균관대는 2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제94회 전국체전 경기도대표 평가전을 겸해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조무근, 김민수의 계투와 6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중앙대를 3대2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특히 중앙대와의 2년 연속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도내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성균관대는 1회말 연속 볼넷으로 얻은 2사 1ㆍ2루 찬스에서 신승철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성균관대는 7회초 중앙대의 김준용에게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1대1 동점을 내줬지만, 8회말 박지규의 2루타와 최원준, 장현진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며 3대1로 달아났다. 성균관대는 9회초 수비실책에 이어 박진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더이상의 추가점을 하지 않아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최원준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타점상(4타점)을 동시에 수상했고, 7회 구원 등판해 중앙대 타선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 승리 투수가 된 김민수는 최우수투수로 선정됐다. 또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은 감독상, 장현진과 임재현은 각각 홈런상과 도루상을 받았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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