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기 전국남녀중ㆍ고농구 인성여고, 3년만에 정상 바스켓

김희진·오현애 맹활약… 대전여상 70대47 대파

인천 인성여고가 제38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ㆍ고농구대회 여고부에서 3년 만에 대회 정상을 되찾았다.

지난 25회 대회 우승팀인 인성여고는 2일 서울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결승전에서 김희진(26점ㆍ7리바운드ㆍ5스틸), 오현애(15점) 쌍포의 활약으로 이세린(22점ㆍ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홀로 분전한 대전여상을 70대47로 대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인성여고는 1쿼터에서 김희진이 중거리포를 앞세워 9득점, 오현애가 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어 장지은이 5득점 활약을 펼친 대전여상에 19대11로 앞선 뒤, 2쿼터에서도 김희진, 오현애, 서수빈(7점)이 나란히 1개씩 3점포를 꽂는 등 맹공을 퍼부어 전반을 42대28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하지만 인성여고는 3쿼터에서 슛 난조로 5득점에 그쳤으나, 대전여상도 8득점에 머물러 여전히 47대36으로 리드를 잡은 후 마지막 4쿼터서 김희진, 김지영, 오현애가 4개의 3점슛을 합작해 23점차로 완승을 거뒀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