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신' 미스김 맨손체조, 매뉴얼도 없다 "제 애드리브입니다만"

'직장의신' 미스김 맨손체조, 매뉴얼도 없다 "제 애드리브입니다만"

'직장의 신' 미스김 맨손체조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온라인 상에는 KBS 2TV '직장의 신' 주인공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김혜수 분)의 독특한 맨손체조가 별도 동영상으로 편집,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 학교와 직장 등에서 미스김 체조를 재미삼아 따라하는 이들도 심심찮게 목격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직장의신' 미스김은 하루도 빠짐없이 사무실 안에서 요란하게 맨손체조를 실시한다. 일련의 몸동작은 하나같이 민망하다. 양 팔을 쭉 뻗은 상태로 골반을 마구 돌리는 동작부터 양 팔을 옆구리께로 끌어당기면서 배를 튕겨내는 '통 아저씨' 춤 변형 동작 등이 바로 그것.

하지만 김혜수는 주위 시선을 전혀 아랑곳 않고 갈수록 수위를 높여가며 더욱 뻔뻔하게 한다. 어느 때엔 구석에서, 어떤 날은 사무실 한 가운데에서, 때로는 장규직(오지호 분) 팀장 옆에서 등 장소도 불문이다.

미스김 맨손체조는 동작과 순서가 정해진 국민체조와 달리 종잡을 수 없는 자유형식의 체조다. 미스김 맨손체조는 100% 배우 김혜수의 애드리브이기 때문. 당초 미스김 체조 매뉴얼을 따로 만들어보려 했지만 배우 본인도 예측할 수 없어 "곤란하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는 후문.

미스김 맨손체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스김 맨손체조 김혜수 진짜 능청스럽다", "미스김 맨손체조 김혜수 애드리브 였다니", "미스김 맨손체조 어느 순간 나도 따라하고 있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미스김 맨손체조, KBS 2TV '직장의 신' 방송화면 캡처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