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늦추는 이유, 84% '수입이 보장되지 않아서'… "씁쓸하네"
'결혼 늦추는 이유'가 공개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적정 결혼연령과 만혼, 비혼 원인에 대한 태도' 논문을 공개하고 결혼을 늦추는 이유가 '수입'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 남녀 84%는 결혼을 늦추는 이유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정도로 수입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직장을 구하지 못하거나 안정된 직장을 가지기 어려워서'(82.4%)가 2위를 차지했다.
또 '집 장만 등 결혼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77%), '배우자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아져서'(76.4%), '젊은이들이 결혼보다 일을 우선시 여겨서(7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만혼 경향은 지난 2001년에 비해 뚜렷해졌다. 2001년 여성은 25~29세에 결혼했다고 답했으나, 2011년엔 이 연령대의 43.1%가 결혼했다고 답했다. 남성 역시 2001년도에 비해 감소했다.
결혼 늦추는 이유를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 늦추는 이유 딱 내 이야기네", "결혼 늦추는 이유 돈 때문에 결혼하기 싫다", "결혼 늦추는 이유 다들 똑같구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결혼 늦추는 이유,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스틸컷(해당 기사와 무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