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어린이미술체험관 '가정의 달' 기획전 풍성

수원시미술전시관의 분관으로 운영중인 2개 어린이미술체험관이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기획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장안구 파장동)은 장형순 종이모형가의 개인전 ‘쥬쥬와 지노’를 통해 종이로 만든 세상을 선보인다.

수원의 팔달문을 비롯한 문화재, 건축물, 캐릭터, 동물 등 종이모형 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의 캐릭터인 ‘지노’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지노’는 지난 2012년 작가가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을 위해 만든 캐릭터로, 체험관 근처의 ‘지지대고개’와 ‘노송길’의 첫 글자를 조합한 이름으로 체험관을 상징한다.

전시 관람 후 감사 편지를 쓸 수 있는 ‘새싹카드’ 등 직접 종이 모형을 제작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영통구에 위치한 어린이미술체험관의 기획전은 사랑스러운 고양이로 채워져 동화 세상을 연상케 한다.

최배혁 작가의 고양이 그림과 조각 작품을 신작까지 총망라해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그림 그리는 조각가로 알려진 최씨는 인간과 공존하면서 본성을 잃지 않는 고양이를 통해 군중과 트렌드에 휩쓸려 자아를 상실하는 현대사회 구성원을 꼬집는다.

최 작가는 또 오는 15일까지 전시 설명과 고양을 만들어 채색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한다.

이 밖에 28일에는 초암교육예술연구소의 손채수 대표가 특별강의 ‘그림책이랑 엄마랑’을 강의할 예정이다. 두 전시 모두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일, 월요일은 쉰다. 신청 및 문의 풀잎(031)269-3647, 어린이미술체험관(031)211-0343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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