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남녀 “금은방을 털어라”

부천오정경찰서는 귀금속점에서 진열대에 놓인 수백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21)와 공범 B씨(21·여)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20일 오후 2시5분께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의 한 금은방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간 뒤 B양이 주인의 시선을 끄는 사이 금 20돈(5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부천시내 금은방 4곳에서 7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특수절도로 복역하다 지난해 12월 출소한 이후 일정한 직업없이 여관을 전전하는 등 생활고를 겪다가 내연 관계인 B씨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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