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양상국·허경환 "꼬꼬는 친구" VS 김준호 "먹자" 대립

진한 우정을 과시하던 인간의 조건 멤버들이 갈등에 휩싸였다.

11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는 선물로 받은 토종닭 때문에 의견 대립을 이룬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산지음식만 먹고 살기' 체험 첫날, 쌀을 구입하기 위해 들렸던 정미소에서 뜻밖의 선물로 토종닭을 받아 온 허경환과 양상국 덕에 숙소에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멤버들은 '꼬꼬'라 부르며 이제나 저제나 알 낳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친구가 된 것도 잠시 꼬꼬로 인해 멤버간의 갈등이 생겼다.

닭고기를 구하기로 멤버들과 약속한 김준호는 양계장을 수소문 했지만 닭을 파는 곳이 없었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민하던 그때 김준호는 묘안을 생각해냈다. 바로 숙소의 새로운 친구 꼬꼬를 잡는 것이다.

김준호는 꼬꼬를 잡아 닭고기를 만들어 오겠다고 이야기했으나, 허경환과 양상국은 "데려온 정이 있다"며 반대했다. 이에 박성호와 김준현은 "어차피 먹으라고 준 닭"이라며 "꼬꼬도 똑같은 닭인데 왜 다른 닭은 먹으면서 꼬꼬는 안 되냐"고 반문했다.

꼬꼬를 잡아 멤버들과 함께 배불리 먹으려는 김준호와, 꼬꼬와의 정 때문에 이를 막고 나선 허경환과 양상국간에 생긴 갈등은 11일 '인간의 조건'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혜지기자 maej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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