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금융 본부장에게 듣는다]<1> 신순철 신한은행 경기중부지역본부장

"최고의 마케팅은 ‘진심’… 사회공헌ㆍ금융지원 등 ‘따뜻한 금융’ 실천"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신한은행의 구호처럼 우리 경기중부본부는 지역 사회 공헌활동과 더불어 중소기업, 서민금융 지원확대를 통해 ‘따뜻한 금융’의 선도 본부로 앞장서 나가고 있습니다.”

신순철 신한은행 경기중부지역본부장(53)은 금융의 본업과 사회공헌을 별개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일상적인 업무 하나하나를 통해 고객과 사회를 이롭게 하는데 본연의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고객을 상생의 동반자로 여기고 고객 가치 창조와 고객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경기중부본부는 올해 운영전략으로 ‘고객중심의 영업체계 구축 및 실행’, ‘스마트 금융 등 미래 시장 선도’, ‘자부심이 되는 창의적 일터 구현’, ‘조직의 생존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틈새)시장 발굴’ 등을 선정했다.

신 본부장은 “지역에서 사랑받는 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그동안 소외됐던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가 선행돼야 한다”며 “경기중부본부는 지난해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 특별 출연을 통해 여성기업인 금융지원을 위한 특례보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추가적인 출연을 통해 지원 확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신용보증기금 등 외부 기관과 협력해 도내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지난 13일에는 신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도권 소재 산업단지 입주 기업이나 예정 중소기업에 최대 0.5%p까지 대출 금리 우대 등의 지원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중부본부는 중소기업이 ‘창업­-성장­-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효과를 위해 ‘신한 챌린저 신설법인 대출’, ‘새희망 일자리 만들기 대출’ 등을 통해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을 실천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수원 내 영업점에 ‘서민금융 전담창구’를 설치, 금융지원을 강화했다. 금융에 소외되는 고객이 없도록 하겠다는 배려에서다. 지난 7일에는 강창욱 강남대학교 특수교육학과 교수의 도움으로 언어·청각장애인에게 원활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기중부본부 소속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수화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역본부로서 지역고객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빠질 수 없는 대목이다. 지역본부 소속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수원화성을 비롯해 수원천, 융건릉 등 지역 내 문화시설과 공공시설 정화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으로 수원보훈요양원을 비롯한 복지시설을 찾아 소외계층을 보듬는 일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신 본부장은 “직원 대부분이 보건복지부의 저소득층 아동 자립지원사업인 ‘디딤씨앗통장’ 계좌를 운영해 매달 정기적인 후원도 함께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잠깐의 실적을 위해서가 아닌 지역과 고객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진정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최고의 마케팅은 ‘진심’이며 이것이 곧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하는 금융권 최고의 가치로 환원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