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각 5개씩 내주고 2실점한 뒤 4대2로 앞선 6회 타석에서 팀 페더로비츠로 바뀌었다.
그러나 류현진의 뒤를 이어 6회말 수비에서 마운드에 오른 맷 게리어가 안타와 실책을 허용하고 내려간 뒤 세 번째로 등판한 파코 로드리게스가 1사 만루에서 저스틴 업튼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를 날려버리며 다저스는 5대8로 역전패 했다.
이날 류현진은 제구력 난조로 올 시즌 9번째 등판 중 가장 많은 볼넷 5개를 허용했으나 고비마다 삼진 5개를 솎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5회까지 10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시즌 최소 이닝만 소화하고 바톤을 구원 투수에게 넘겼다.
류현진은 4승째를 거둔 12일 마이애미와의 경기까지 개막 이래 역대 다저스 루키 투수로는 세 번째로 8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던졌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메이저리그 두 번째 타점을 올렸다. 1대2로 뒤진 4회 2사 1,2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고, 시즌 타율은 0.294(17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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