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상대 대출미끼로 수수료 받아 챙긴 일당 구속

수원서부경찰서는 20일 신용불량자 등에게 대출을 미끼로 속여 수수료를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Y씨(41)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씨 등은 지난 2012년 8월부터 최근까지 문자메시지 자동발송 프로그램을 이용해 불특정다수에게 금융기관을 사칭, 대출해 주겠다는 문자를 보내고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82명에게 수수료 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 화곡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찾아온 피해자들에게 “신용 등급이 너무 낮아 추가 수수료가 필요하다”, “신용 조회 기록을 삭제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추가 수수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후에 대출이 승인되면 수수료를 돌려준다는 말을 믿고 최대 2천여만원까지 수수료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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