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유정현 방송 복귀 "국회의원서 돌아온 연예계… 감 못 잡겠다"
유정현이 방송 복귀가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김구라 전현무의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강용석 변호사와 유정현 전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유정현은 "낙선 후 방송 생각을 전혀 안했다. 1년은 쉬고 싶었고 시청자들이 나를 어떻게 볼 지 두려움이 있었다. 지난 4년 동안 국회의원 행동이나 악수도 그렇다. 어딜 가게되면 악수를 하게 되더라. 그게 알게 모르게 내 몸 속에 배어있더라. 그래서 방송으로 돌아오려면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계와 담을 쌓다 보니까 지난 6개월 동안 대한민국에서 엔터테인먼트 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TV와 책을 많이 보고 감을 잡고 나오려고 했는데 못 잡겠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유정현은 오프닝에서 MC들의 짓궂은 장난을 회상하며 "정말 눈물이 툭 나오려고 했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정현 방송 복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정현 방송 복귀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유정현 방송 복귀 의원을 오래 했으니 습관이 남아있을 수 밖에", "유정현 방송 복귀 앞으로 어떤 활동 펼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정현은 지난 1993년 SBS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생활을 시작한 후 2008년 제 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입문을 한 바 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유정현 방송 복귀, tvN '택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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