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Y 조승연 공식 사과, "쟤 스튜어디스 같아" 김난영 아냐…
뉴스 진행 중 방송사고를 일으킨 뉴스Y의 조승연 앵커가 공식 사과했다.
조승연 앵커는 20일 뉴스Y를 통해 "그 사고를 빌미로 더욱 신중히 방송에 임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는 방송인이 되겠다"고 공식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조승연 앵커는 지난해 3월 뉴스 진행 중에 날씨를 전하던 이여진 기상캐스터를 볼펜으로 가리키며 "어머 쟤(이여진 기상캐스터) 스튜어디스 같아"라고 혼잣말을 했다. 당시 이여진 기상캐스터는 리본이 있는 줄무늬 블라우스에 검은색 스커트를 착용했다.
바로 이 때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조승연 아나운서가 말하는 그 순간 스튜디오로 화면이 다시 전환됐기 때문이다. 화면이 전환되면서 조승연 아나운서가 볼펜으로 이여진 기상캐스터를 가리킨 채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상황을 파악한 조 아나운서는 손으로 입을 막으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남자 아나운서가 "이상으로 뉴스 마치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조 아나운서도 이내 차분한 목소리로 방송을 마무리 했다.
이 영상이 뒤늦게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지난 20일 각종 인터넷 언론 매체를 통해 조승연 앵커의 방송사고가 보도됐다.
이 과정에서 조승연 앵커가 김난영 아나운서로 잘못 보도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날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는 김난영 아나운서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뉴스Y 측은 "방송사고의 주인공은 김난영 아나운서가 아니라 조승연 앵커"라면서 "앞으로 이러한 방송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승연 공식 사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승연 공식 사과 방송하는 자세가 신중하지 못했다", "조승연 공식 사과 애꿎은 김난영 아나운서만 괜히 논란됐네", "조승연 공식 사과 앞으로는 조심해 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조승연 공식 사과, 뉴스Y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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