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에서 60대 남성 자살기도

용인 광교산 정상 부근에서 60대 남성이 흉기를 이용해 자살기도를 벌이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20일 오후 6시50분께 광교산 정상 형제봉에서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방향으로 100m 내려온 부근에 P씨(60)가 흉기에 찔려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P씨는 명치 부근에 두군데 흉기로 찔린 상처를 입은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나 호흡과 맥박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은 P씨에 대해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조경업자인 P씨는 자신의 명함에 ‘빚 때문에 살 가망이 없다, 부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현장에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