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는 23일 대출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사기)로 L씨(31) 등 2개 조직 총책 2명을 구속하고 전화상담원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L씨 등은 지난 2월19일부터 5월15일까지 시중 은행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들에게 대출해 주겠다고 속여 예치금 및 서류작업비 명목으로 1인당 100만∼200만원, 많게는 1천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110여명으로부터 2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대구, 일산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전화상담원을 고용해 무작위로 문자를 보내 대출희망자를 모집했으며 대포통장 계좌를 수시로 바꿔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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