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희망찬 미래를 꿈꾼다
’평택시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형 첨단도시로 급부상하며 우리나라 발전의 핵심지대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 교류의 거점항인 평택항을 발판으로 삼성전자산업단지가 본격 착공에 들어가 신수종 사업에 10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이뤄질 전망이고 고덕국제화지구 내 395만㎡ 부지에 생산시설이 들어서 3만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LG전자가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LG디지털파크산업단지 조성사업과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현덕지구 추진 등 농업도시에서 첨단산업도시로의 대전환이 시작됐다.
이는 수많은 난관을 헤쳐온 평택시와 한뜻으로 성원해준 시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져 나온 결과로 평택시의 희망찬 100년 미래에 순항의 돛을 올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5월14일 기공식을 연 평택 삼성전자 산업단지는 평택시 고덕면, 지제동, 장당동 일대 395만㎡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전자부품, 의료기기 등 미래산업을 이끌어나갈 신수종사업 생산시설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미래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삼성전자산업단지 유치에 공들였던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지원에 나서게 되며 경기도시공사가 사업비를 투자하는 고덕산업단지에는 공사비 8천452억원, 조성비 1조1천374억원 등 2조2천76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지 조성공사가 끝나는 2015년부터는 삼성전자 생산시설이 우선 단계적으로 입주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국고지원 5천614억원 등 현안사항 해결
경기도와 평택시는 부지 조성과 별도로 올해 국비 130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고덕산업단지 공업용수 시설(1천714억원)과 폐수종말처리 시설(2천516억원), 진입도로(1천384억원) 등 산업단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국비를 지원받아 설치할 예정이며 공장건축 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용수공급시설을 지원하게 되며 평택시는 세교동 K2~삼성전자 산단 연결도로와 홈플러스간, 갈평고가차도간, 지장초교간, 구장터간 등의 연결도로와 함께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1월 평택음성고속도로IC∼고덕산업단지, 지제역∼고덕산업단지 등 연결도로의 공사기간을 산업단지 입주 시기에 맞추기 위해 LH와 조기착공에 합의하기도 했다.
이같은 결과는 김선기 시장의 발품 행정과 평택시 공무원들의 살신성인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시장은 지난 2010년 12월 삼성전자와의 입주협약 체결부터 2012년 7월말 본계약 체결까지 중앙부처 등을 40여 차례 방문했으며, 담당 공무원들은 100여 차례에 걸쳐 방문하는 등 발품 행정으로 국비지원을 이끌어 냈다.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전자가 입주함에 따라 평택시에는 약 3만명의 신규 고급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가 체결한 ‘평택고덕산단 분양계약 체결에 따른 투자지원협약’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3만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입주해 정상 가동하게 되면 1천억원 이상의 지방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경우 157만㎡ 규모에서 약 480억원, 수원사업장의 경우 142만㎡ 규모에서 1천억원 이상의 지방세 수입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수원의 2.4배, 화성의 2.6배 규모로 추진되는 고덕산업단지의 경우 지방세 수입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오는 9월 착공
고덕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착공함에 따라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13.4㎢ 규모에 총 5만5천 가구가 들어서게 되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사업 중 서정리 역세권 중심으로 개발되는 1단계 사업은 당초 보다 1년여 앞당겨져 오는 9월께 착공될 계획이다.
행정타운 중심으로 개발되는 2단계 사업은 2014년, 국제교류특구 중심으로 개발되는 3단계 사업은 2016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한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고덕산업단지 개발에 따라 일자리와 주거가 공존하고 교육과 문화,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융복합도시’,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평택시에 따르면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외국인 주거와 외국기업 유치 등을 위한 국제교류단지(107만4천㎡)와 국제대학, 자사고·특목고 등 고급 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에듀타운(16만7천㎡), 복합레져·유통단지(37만7천㎡), 비즈니스 콤플렉스 타운(39만5천㎡), 높은 비율의 단독택지로 기존의 획일성을 탈피한 이국적 경관조성 등 세계화 시대를 대비한 국제신도시로 탈바꿈한다.
평택시에는 고덕산업단지를 비롯해 LG디지털파크 산업단지 등 현재 8개 산업단지가 추진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기존 57만㎡ 부지에 112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LG디지털파크 산업단지 13만㎡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지난해 착공에 들어갔다. 나머지 99만㎡에 대해 연내 보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 산업단지와 연계한 주거복합공간인 LG타운도 99만㎡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청북면 고렴산업단지는 올해 상반기 중 협의보상에 착수, 공사를 착공키로 하고 진위면 마산(이주기업)산업단지와 청북면 신재생산업단지는 경기도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아 올해 안에 보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평택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평택시는 전형적인 농업도시에서 첨단산업도시로 산업구조가 전환돼 미래 첨단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삼성전자 등 초일류 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면 지역경제 뿐만 아니라 우리시 인구도 80만명 이상을 달성, 교육·문화·의료·복지 등 모든 면에서 일류명품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행정은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있다라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기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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