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8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15일 한신과의 경기에서 6호 홈런을 때려낸 지 13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타율을 0.339로 끌어올리고 퍼시픽리그 타격 1위를 굳게 지켰다. 또 이대호는 시즌 33타점째를 올리며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브라이언 라헤어와 함께 타점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1회 첫 타석 1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우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상대 3루수의 호수비로 아웃당한 이대호는 5회 3번 아롬 발디리스가 투런 홈런을 쳐낸 직후 타석에 들어서 115m짜리 대형 솔로포를 터뜨리며 연속타자 홈런을 완성했다.
이후 이대호는 7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9회에는 삼진 아웃을 당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대호 활약에 힘입어 오릭스는 5대2로 승리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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