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경기도생활체육회

생활체육이 복지다 ‘무한씽씽’ 사업 인기

21세기에 들어서 소득수준 향상과 주5일제 근무 등에 따른 생활변화로 국민 여가활동이 다양화되면서 생활체육에 대한 수요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국민들의 다양한 체육활동 욕구에 부응해 지난 1990년 창립해 1천200만 도민의 건강증진과 체력향상에 앞장서는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체육활동에 ‘복지’의 개념을 추가한 ‘무한씽씽’ 사업을 전개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생활체육을 통한 무한복지 실현인 ‘무한씽씽’에 대해 소개한다.

‘생활속의 무한복지’ 도민 속으로

경기도생활체육회 ‘무한씽씽’ 사업은 시대적 요구인 ‘복지’와 국민건강의 근간인 ‘생활체육’의 결합을 통해 1천200만 도민의 생활체육 복지실현을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이는 ‘생활체육을 통한 무한복지’를 활성화하고 실행하기 위한 관련 사업을 BI(Brand Identy)화해 도민에게 널리 알릴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사업의 공감대 형성과 범도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켜 지속적인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도민이 직접 참여한 공모로 ‘무한씽씽’이라는 슬로건을 확정했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무한씽씽’ 사업의 효율적인 전개와 목표 실현을 위해 유관 기관과 협약을 맺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국민생활체육회가 전개하고 있는 ‘스포츠 7330 운동’(일주일에 3번 30분이상 운동)과 병행해 ‘무한씽씽’ BI를 홈페이지, 카페, 뉴스레터, SNS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함은 물론, 시·군 및 종목별 연합회 행사 시 현수막과 포스터, 기념품 등에 로고를 새겨 이미지 홍보를 강화했다.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

지난해 5개 사업에 5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만 명이 참여하는 사회적 배려계층 사업을 전개해 큰 호응을 얻은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아동·청소년·여성·어르신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계층별 체육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인 발달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도내 15개 지역에서 동호인클럽 및 도내 체육관련 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들을 활용, 1대1 자매결연을 통해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스포츠 이벤트를 진행하는 대학생자원봉사단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체육활동을 통한 협동심 및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바른 인성 함양 및 체력증진, 스트레스 해소 등으로 학교폭력 및 왕따예방을 위해 스포츠클라이밍교실(2개소), 청소년캠프(2개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더불어 생활체육 활동 여건이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한씽씽 수상레저체험학교’를 연 5회 운영할 계획이며, 시설아동들을 대상으로한 ‘지역아동센터클럽’을 10개 시·군 100개 클럽에 운영, 풋살과 티볼 등의 활동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토요스포츠클럽, 학교체육 활성화 새로운 패러다임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따른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학교 클럽문화 정착을 위해 경기도생활체육회는 ‘토요스포츠클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산·어촌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체육복지를 제공,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와 체육활동을 통한 미래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함께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온드림스쿨 체육교실’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학교 체육시설을 활용한 다종목·다계층이 참여해 저비용으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선진형 종합스포츠클럽을 올해 10개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60개소에 테니스, 족구, 탁구, 생활체조, 검도, 인라인롤러스케이팅, 궁도, 택견, 씨름 등 9개 종목을 대상으로한 ‘무한씽씽 즐거운 학교생활체육클럽’을 운영 중에 있다.

이밖에도 생활체육 단체의 우수·특색사업을 발굴해 도민의 생활체육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자발적인 기부를 통한 생활체육 사업 추진을 위한 ‘지정기부사업’을 추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운영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글 _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사진 _ 경기도생활체육회


[Interview] 한규택 경기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생활체육은 건강차원 넘어 복지의 개념으로 진화 중

“1천200만 도민 행복위해 무한씽씽…”

“생활체육은 이제 단순한 건강 도모의 차원을 넘어 복지의 영역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이 돼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무한씽씽 사업을 도입하게 된 배경입니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1천200만 도민들의 건강증진과 체력향상에 힘쓰고 있는 경기도생활체육회 한규택 사무처장은 무한씽씽 사업의 도입 배경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도민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한 무한씽씽 브랜드를 통해 단편적이고 체계화되지 않았던 체육복지 사업을 특화시켜 추진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무한씽씽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어 한 처장은 “기존의 ‘스포츠 7330’이 체육활동 장려를 홍보하는 일반적인 개념인데 반해 무한씽씽은 체육과 복지를 아우르는 확장된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며 “사회적 변화에 대응해 ‘스포츠 7330’을 보다 구체화한 사업 모델이 바로 무한씽씽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 처장은 “생활체육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운 분들을 공공 생활체육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생활체육을 통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무한씽씽 사업의 핵심”이라며 “이에 경기도생활체육회는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의료원, 지역아동센터연합회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생활체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소외된 이웃들이 기존에 운영되던 다양한 생활체육 교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무한씽씽 브랜드를 선포한 지난해는 ‘생활체육으로 행복을 만드는 경기도’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도민 참여여건 조성’, ‘생활체육 복지 실현’, ‘조직 역량 강화’의 3대 비전을 제시하는 등 무한씽씽 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즐거운 학교생활체육클럽, 종합형스포츠클럽 육성, 생활체육 우수공모 사업, 자원봉사 결연 사업 등의 신규 사업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체육복지 영역 확대와 생활체육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선진적인 리그제 정착, 동호인들의 의식 전환 등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 _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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