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완봉승을 기록한 LA다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26)이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즌 7승과 4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다음달 3일 오전 5시10분(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12번째 선발등판이자 7번째 원정 등판에 나서는 류현진은 지난달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이래 3연승을 기록하고 있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지난 1일 맞대결에서 류현진에게 무릎을 꿇은 왼팔 호르헤 데라 로사다.
특히 류현진과 데라 로사는 각각 6승씩 올리며 팀 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1일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솎아내며 2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안은 바 있다. 반면 데라 로사는 4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고 6실점, 패배를 안았었다.
하지만 해발고도 1천600m 고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의 대결인 만큼 상황은 전혀 다를 수 있다.
현재 6승3패를 기록중인 데라 로사는 홈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하며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쿠어스필드는 고지의 특성상 공기 저항이 적어 장타가 쏟아지는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류현진으로서는 장타에 대비해 공을 낮게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하다.
류현진이 콜로라도를 상대로 시즌 첫 완봉승의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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