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 취소, 이번 주 중 출격 예상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LA에인절스와의 경기 도중 타구에 발등을 맞는 부상을 당하며 등판 일정을 연기한 LA다저스의 류현진(26)이 이번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예정된 홈경기 7연전 중 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큰 부상은 아니지만 발목에 아직 통증이 있다”며 “이번 주에는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지난 2일 가진 인터뷰에서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며칠 뒤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생각보다는 류현진의 발목 상태가 심각했다”며 등판 연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었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까지도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류현진의 왼쪽 발목 상태가 완전히 나아지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경기 직전 교체를 최종 발표했다.
한편, 다저스는 부상으로 빠진 류현진 대신 맷 매길을 불러올렸지만, 맷 매길은 6이닝 동안 홈런 4방을 얻어맞고 7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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