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초청에 따라 올해 가을에 영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올해는 한영 수교 13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로 이번 박 대통령의 방문은 양국 간 긴밀한 우호 협력 관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지난 2월 대통령 취임식에 영국이 경축 특사를 파견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협의가 진행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양측이 협의 중이며 적절한 시점에 확정, 발표된다.
박 대통령은 영국 방문 기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의 면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방문 기간에 영국이 예우와 의전을 갖춰 국빈을 맞는 장소인 버킹엄궁에 머물 전망이다.
김 대변인은 “일정 및 면담내용 등은 협의 해야 하지만 한영관계 발전 방향과 대북정책 공조 문제, 지역 및 범세계적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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