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핀코 커밍아웃 "레즈비언 맞다… 동성애자도 모두 동등한 존재"

펨핀코 커밍아웃 "레즈비언 맞다… 동성애자도 모두 동등한 존재"

필리핀 출신 가수 채리스 펨핀코(22)가 동성애자 임을 고백했다.

펨핀코는 지난 2일(현지시간) 필리핀 방송 ABS-CBN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동성애 루머에 대해 "나는 레즈비언이 맞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이제야 진정한 나 자신을 찾은 기분이다"라며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우리는 모두 동등한 존재다. 나를 존중해주고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최근 펨핀코는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몸에 문신을 새기는 등 남성적인 외모로 변신해 동성애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펨핀코 커밍아웃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펨핀코 커밍아웃 설마 했는데 정말이네", "펨핀코 커밍 아웃 그래도 나는 아직 시각이 좀 그렇다", "펨핀코 커밍아웃 당당한 모습 보기 좋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펨핀코는 지난 2007년 SBS '스타킹'에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세계적인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에게 발탁돼 정식 데뷔 앨범을 발표했으며 미국 '오프라 윈프리쇼', '글리' 등에 출연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펨핀코 커밍아웃,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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